산
-
Blue Lake 하이킹산 2011. 8. 17. 22:22
Blue Lake 를 Mt Audubon 보다 먼저 하이킹 했던 건 생각해 내겠는데 그게 각각 6년 전과 4년 전 오늘이었던 것은 사진의 날자를 보고 알았다. (일기를 쓴 적이 사실상 없다 보니 사진에 보이는 날자가 제법 중요한 기록이다.) Blue Lake 하이킹은 둘째만 빠진 가족 나들이였다. 목적지인 Blue Lake 까지 갈 수 있었고, 도중에 잠시 우박이 내렸었다. 들머리(trailhead)는 Brainard Lake 가까이에 있었다. Indian Peaks 의 연봉들이 낮으막하게 시야를 막는, Brainard Lake 의 풍광이 시원하고 좋았다. 호수 가장 자리에 물에 조금 잠긴, 탱크 크기의, 둥근 바위도 생각 난다. 멋진 당일 등산코스의 들머리가 근처에 많은 Brainard Lake 엔 자..
-
Lake Hiyaha 하이킹산 2011. 7. 26. 23:34
친구가 다녀간 지도 열흘이 지났다. 류소연이 골프의 US Women's Open 참피온이 되고서도 두 주가 지났다. 토요일 아침, 일요일 새벽, 그리고 어제 월요일 아침, 연이어 삼 일 테니스를 쳤다. 내일 아침 테니스도 약속이 되어 있다. 읽고 있던 책들을 마저 다 읽고, 마음(mind)과 의식(consciousness)에 관한 책 세 권은 좀 열심히 읽어야겠다. 운동이나 책 읽기나 강도가 높아야 재미가 더하다. 열차 차창 밖으로 풍경이 지나가고 날들이 간다. 사진을 보니, 로키산 공원의 Bear Lake 에서 Nymph Lake 을 거쳐 Lake Hiyaha 로 하이킹 했던 게 6년 전 오늘이다. 넷이서 였다. 이 날도, 하이킹하고 나오는 길에, (역시 로키산 공원 안에 있는) Trail Ridge ..
-
설악산 서북능선 (일, 6/5/11)산 2011. 6. 13. 22:37
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 요산 2011.06.14 13:39 백수건달에게도 종종 바쁜 시간이 있나 봅니다. 갑작스런 호출을 받고 ‘인사만 드리고 오자’ 고 달려갔는데, 막상 그렇게 하고 나오자 마음이 조금 불편했습니다. 죄송합니다. 다음에 또 오셔서 제게 할애할 시간이 있으시거든 미리 연락을 주시고, 이번 나들이가 부디 오래토록 기억에 남을 시간이 되었기를 빕니다. 노루 2011.06.14 15:20 요산님, 그날 전화를 미리 연락이라 생각하고 다른 날 만나기로 해도 되는데 바쁜 중에 나오셨군요. 사실은 나도 그날은, 잠깐이면 되리라 생각하고 나가기..